뿔논병아리(Podiceps cristatus)-논병아리과






논병아리목 논병아리과의 조류.

 

몸길이 약 56cm이다. 머리에 짙은 갈색 도가머리가 눈에 띈다. 겨울깃은 전체적으로 희게 보이고 부리는 분홍색이다. 날 때 날개의 흰색 띠가 뚜렷하다. 여름깃은 도가머리가 더 길고 머리 옆면에 갈색 깃털이 난다. 한국에서는 흔한 겨울새로서 남해안 앞바다에서 1마리 또는 2∼3마리씩 나뉘어 지내는 무리를 볼 수 있다. 이동할 때는 중부지방의 하천이나 저수지에서도 눈에 띄는데, 바다보다는 호수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헤엄을 잘 치고 잠수에도 능하다.

 

둥지는 호수·못·습지의 갈대밭이나 줄·골풀 등이 무성한 수면 또는 물가에 잎과 줄기로 접시 모양으로 튼다. 5월~8월 상순에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아 암수 함께 21∼28일간 품는다. 부화한 새끼는 솜털로 덮여 있다. 먹이는 물고기가 주식이나 올챙이·연체동물·수생곤충과 갈대의 싹도 곧잘 먹는다. 겨울에는 물속에 숨어 있다가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시베리아(남부)·중국·우수리·몽골·티베트·유럽·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아프리카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미얀마·인도·지중해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두산백과>


2017.11.4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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