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나무(Viburnum carlesii)-인동과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인동과 낙엽활엽관목.
높이 2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마주 자란다. 어린가지와 겨울눈에 성모가 밀생한다. 수피는 회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난형 또는 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표면에는 성글게 성모가 있고, 뒷면에는 성모가 빽빽이 밀생한다.
전년지 가지 끝이나 짧은 가지 끝에 깔때기 모양의 흰색 또는 홍색의 꽃이 취산화서로 달리는데 꽃봉오리에 대개 홍색이 돌다가 피고 나면 흰색으로 변한다. 꽃부리는 5갈래로 갈라지고 수평으로 퍼진다.
핵과인 열매는 난상 원형으로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9월에 익는다. 잎 뒷면에 털이 빽빽하게 나서 만지면 부드럽고 두꺼운 느낌이드는 점이 가막살나무와 차이점이다. 전국 각지의 산지나 바닷가 산기슭에서 광범위하게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일본에도 분포한다. 내한성과 내염성이 강해 도시나 해안가에서도 잘 자란다.
2020.4.8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