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와 노루귀
봄꽃 소식이 여기 저기서 들려오기에 오늘 작년에 맞났던 복수초와 노루귀를 맞나러 남한산성을
찾아 보았다. 이번 시샘추위로 날씨는 아직도 춥고 어제 내린 눈이 얼어 붙어 있어 발길이 미끄러
운 곳이 제법많다. 해가 비치는 곳은 겉이 살작 녹아 더 미끄럽다. 꽃을 보았던 곳에 도착해 보니
눈이 하얗게 덥혀있고 하나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갈잎을 헤쳐보기도 하고 두리번 찾아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겨우 돌무더기와 눈에 가려진복수초 싹이 보일 뿐이다. 포기를 하고 서둘러 돌아
오는데 눈이 나리기 시작한다. 아니 나리는게 아니고 퍼붓는것 같다. 하기야 수년전 4월초에 찰
눈이 내려 서울시내 교통이 엉망이 었던것을 보면 빠른것은 아닌것 같다.
최근 날씨가 포근해 많은 꽃들이 피었다 시샘추위로 얼어버린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자연의
순리대로 제철맞아 제대로 피는 꽃을 가다림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복수초 봉오리가 얼어있다.
작년에 남한산성에서 맞났던 복수초와 노루귀
복수초 (2006.4.9 남한산성)
청노루귀 (2006.4.9 남한산성)
남한산성에서 (20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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