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마라톤(2004)
지난 4월 16일 집사람을 따라 보스톤 마라톤대회에 도우미로 참가를 하여 대회 전날(4/18) Friend Run 대회에 참석해 보스톤시민과 힘께 5Km 마라톤을 뛰어 숨을 헐떡이며 완주를 했답니다.
다음 날 대회에 출발점인 홉킨톤 마을까지 가 집사람이 출발점으로 향하는 뒷모습을 보며 꼴인 지점인 보스톤 시내로 돌아와 7시간 반을 기다리는데 지쳐 차라리 내가 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습니다.
금년이 108회인데 지난 100여 년간 두 번째로 더운 날이어서 힘도 들고 혹 포기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 속에 7시간을 기다리는 데 드디어 오후 6시 30분경 완주를 하고 지친 모습으로 걸어 오는 모습을 보니 무한히 기쁘고 대견해 보였습니다.
보스톤 시내는 온통 축제 분위기로 많은 인파가 연도에 일직 자리를 잡고 관람을 하여 시내에서 이동이 어려웠습니다.
한국에서 192명이 참가를 했는데 여자부에서 최고령으로 참가를 한 것입니다. 이번 기록은 5:39:43초로 서울 마라톤 기록을 1:15분 단축을 하여 메달을 받은 모습을 열심히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보스톤마라톤은 홉킨톤(보스톤에서 43Km떨어진 작은 마을)에서 부터 보스톤에 이르는 연도에 주변시민 모두가 참가하는 대축제였습니다. 대회 3시간 전부터 43Km에 이르는 연도는 울타리가 처지고 아침 일직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모습이 진지해 보였습니다. 본대회의 특징은 12시 출발이며 이날 기온은 29도(섭씨)로 대회사상 두번째로 더운날씨여서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답니다.
대회는 4월 19일 이지만 대회 전부터 23,000명의 선수가 도착해 각종 식전행사로 북적이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유니폼을 입고 시내를 거닐면 서로 인사를 하고 격려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선수가 참가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홉킨톤의 작은마을에 23,000명의 선수가 지정된 자리에 모이는데 3시간이 소요되며 일반인은 버스에서 하차도 허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를 내려주고 바로 꼴인지점인 시내로 들어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마냥 기다려야 했습니다. 시내에서 이동은 거리 통제로 길 하나를 건너는 데 한 블럭을 온통 걸어서 돌아야 하기 때문에 힘이들어 그늘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년 보스톤 마라톤에서 처음으로 여자 선수가 30분 앞서 출발하는 제도가 시행되어 꼴인 지점에서 여자가 1위로 꼴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만 실현은 안되었습니다. 집사람은 20257번으로맨 뒷자리여서 출발신호가 울리고 출발선까지 도달하는 데만 약 30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신발에 칩을 하나씩 달고 뛰어서 기록은 자동적으로 코스 5곳에서 첵크가 되어 인터넷으로 조회를 하여 자기 기록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공식 기록은 5:39:43초 였습니다.
오랜 기다림과 지침속에 기어이 완주를 하고 메달을 걸고 지친 모습으로 걸어 오는 모습이 보이자 기운이 났습니다. 기어코 해냈구나, 장하다는 생각이 가득하여 껴안고 축하 해 주었습니다.
여기 경기중과 꼴인장면은 대회 지정 사진업체가 5곳에서 상업적으로 사진을 찍어 인터넷으로 판매를 하여 구입한 것이고 나머지는 제가 찍은 것입니다. 개인은 꼴인 지점 근처는 접근이 거의 불가능했었습니다.
보스톤 마라톤은 이것으로 소식을 끝내고 꽃 사진을 다시 송부해 드리겠습니다.
그간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집사람 10월 조선마라톤을 또 뛰겠다고 신청했다는 소식 전하면서 마라톤 소식을 접습니다.
2004년 4월 16일
2004.4.16 오전 11:20 인천공항에서 출국준비
2004.4.16 오후 04:56 보스톤 공항 도착 선수단 환영 프랑카드앞에서
2004년 4월 17일
2004.4.17 오전 06:33 아침일직이 쉐라톤호텔 주변에서 마라톤 연습
2004.4.17 오전 06:46 연습을 마치고 쉐라톤호텔 입구에서
2004.4.17 오전 08:28 선수등록하러 출발전
2004.4.17 오전 09:47 대회본부에서 선수등록 및 물품수령
2004.4.17 오전 09:48 선수등록을 마치고
2004.4.17 오후 02:25 마라톤 출발지인 홉킨톤에서 대회관련 사항확인 및 싸인
2004.4.17 오후 02:34 보스톤에서 43Km 떨어진 마라톤 출발점에서 기념사진
2004.4.17 오후 02:38 마라톤 출발점 홉킨톤에서 기념사진
2004,4,17 오후 02:48 버스로 마라톤 코스 답사를하며 대회요령을 설명하여 사전지식을 알려주었다.
2004년 4월 18일 Friend Run
2004.4.18 오전 07:53 시민과 함께 Friend Run(5Km)에 참가하여 출발 대기중에
2004.4.18 오전 07:58 Friend Run에 참가한 보스톤 시민 가족과 함께
2004.4.18 오전 08:01 Friend Run 식전행사
2004.4.18 오전 08:08 Friend Run에 참가한 수천의 시민과 함께 출발
2004.4.18 오전 08:10 보스톤 중심가를 꽉메운 Friend Run
2004.4.18 오전 08:21 Friend Run에 참가하여 역주하는 아내
2004.4.18 오전 08:33 일본인 참가자와 기념사진
2004.4.18 오전 08:46 Friend Run 골인지점에서
2004년 4월 19일 보스톤마라톤 108회 대회일
2004.4.19 오전 09:03 보스톤 마라톤 출발지점인 홉킨톤도착 집결지로 가지전
2004.4.19일 오전 09:11 아내가 출발선으로 떠나면서 화이팅!
2004.4.19 오전 09:11 버스로 이동하여 출발지점으로 집결하는 선수들
2004.4.19 오전 11:09 보스톤 중심가의 결승점(앞에 구름다리 아래가 마라톤 결승점)
2004.4.19 오전 11:14 보스톤 시내는 거리에 울타리가 처지고 통행이 통제가 시작됨
2004.4.19 오전 11:31 결승점에 가설된 VIP석(우측)
2004.4.19 오전 11:34 도로변에 일직이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시민들
2004.4.19 오전 11:46 선수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붉은 색 복장)
2004.4.19 오전 11:56 아침 일직이 도로변에 자리를 잡고 몇시간을 기다리는 시민들
2004.4.19 오전 12:06 마라톤을 중계하는 전광판
2004.4.19 오전 12:36 첫 구간 찰영소를 지나는 아내의 모습(공식 사진사에서 찰영한것을 인터넷으로 구입한것)
2004.4.19 오후 02:03 마라톤경기를 중계하는 전광판
2004.4.19 오후 02:22 선수도착을 기다리는 자원봉사자들
2004.4.19 오후 02:32 국제마라톤 선수들이 꼴인하기 시작 하고있다.
2004.4.19 오후 03:51 꼴인을 한후 걸어나오는 마라토너들
2004.4.19 오후 04:05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교민
2004.4.19 오후 04:37 장대순 사장 완주를 마치고
2004.4.19 오후 05:01 완주를 마치고 지쳐 휴식을 하는 선수
2004.4.19 오후 06:03 5시간 39분 43초로 꼴인순간의 아내(구입사진)
2004.4.19 오후 06:56 완주의 기쁨을 가득히
2004.4.19 오후 06:56 완주를 마치고 메달을 걸고 기념샷
2004.4.19 오후 06:55 장대순부부와 같이
2004.4.19 오후 06:58 아내의 완주를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