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스앵초(Primula veris)-앵초과
물향기수목원에서 본 Primula veris가 금대봉 노랑무늬붓꽃 군락지에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어 신기하기만 했다. 그곳 담당자의 설명으로는 그곳에 자작나무숲을 만들때 Primula veris가 함께 들어와 번식이되어 서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언젠가 금대봉 한 구석에서 서양앵초가 번식해 귀화식물로서 자리를 잡아 자생하는 꽃으로 이곳을 찾아오는 꽃쟁이들의 사랑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금대봉에 자생하는 Primula veris ↓
물향기 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는 Primula veris ↓.
쌍떡잎식물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일반명은 Cowslip/Keyflower/Palsywort/Paigel라 부르고 있다. 유럽·중앙아시아·동아시아 등이 원산지인 허브의 한 종류이다. 영어 이름은 소가 똥을 누고 간 곳에는 항상 앵초가 있었기 때문에 비롯되었으며,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꽃 모양을 보고 열쇠를 닮았다고 해서 '성 베드로의 열쇠' 또는 '천국의 열쇠'라는 뜻으로도 불리었다. 학명인 'Primula veris'는 이른 봄에 일찍 나와 꽃을 피운다고 해서 '첫번째 봄'을 뜻한다.
높이 약 30cm까지 자란다. 이른 봄 뿌리줄기에서 로제트형으로 잎이 나오며 각각의 잎이 처음에는 뒤쪽으로 감겨 있다. 다른 앵초류와 마찬가지로 잎은 타원형으로 둥글지만 좀더 짧고 둥글다. 또 잎 위쪽에는 주름이 있고 아래쪽에는 털이 있으며 홈이 있는 잎자루가 달려 있다. 4∼5월에 밝은 노란색 꽃이 피는데, 그 모양이 깔때기처럼 생겼으며 각각의 꽃잎에는 오렌지색의 점이 있다. 꽃자루는 길고 털이 없으며 그 위쪽에서 10∼30송이씩 한쪽으로 떨구고 있다.
구성성분은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등이며 주로 꽃을 약용 또는 식용하고 때때로 뿌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꽃으로 차를 만들어 먹으면 두통을 가라앉히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홍역과 신경성 두통 치료에도 효능이 있기 때문에 잠들기 전 카우스립 차를 마시면 잠을 잘 잘 수 있다. 카우스립 연고는 햇볕에 데인 화상에 효능이 있고, 기미 등을 없애는 데에 효과가 있다.
참고자료 : http://en.wikipedia.org/wiki/primula_veris
2013.5.18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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