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Ardeidae)-왜가리과
어제 꽃남님으로부터 야생화기행겸 조류를 볼 기회가 있다고하여 급히 기행에 참여를 하였다. 오전에 서식지에 도착하여 1시간동안 백로의 둥지를 바라보며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담으려 두리번 거리며 기다렸으나 오전이어서 인지 둥지만 지키는 모습을 보고 시간이
다되어 아쉬움을 안고 자리를 떠났다. 이곳에 먼저온 진사들은 아에 의자를 준비하여 의자에 앉아 대여섯시간의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보여 준비가 필요함을 느꼈다.
황새목 왜가리과에 속하는 새의 총칭.
북아메리카 북부와 일부 태평양 섬을 제외한 전 세계에 68종이 있다. 한국에는 약 15종이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28∼142cm이며 종에 따라 큰 차가 있다. 날개는 크고 꽁지는 짧다. 다리와 발은 길며 목도 길고 S자 모양으로 굽는다. 넓은부리왜가리를 제외하고는 부리가 길고 끝이 뾰족하다. 깃털 빛깔은 흰색·갈색·회색·청색 등이며 얼룩무늬나 무늬가 있는 종도 있다.
수목이 자라는 해안이나 습지(민물과 바닷물)에 서식한다. 종에 따라 단독 또는 무리 생활을 하나 번식 기간 중에는 무리 생활을 하는 종이 많다. 대개 새벽이나 저녁에 활동하며 일부 종은 야행성이다. 얕은 물에서 먹이를 찾고 서 있는 상태에서 또는 걸어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각종 소생동물, 소형 포유류, 파충류, 새, 곤충 등도 먹는다. 번식할 때는 무리를 지어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틀지만 드물게는 땅 위에도 튼다. 흰색·파란색 또는 연노랑색 알을 3∼7개 낳는데, 암수 함께 품고 어미가 토해낸 먹이로 약 2개월간 기른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백로가 희고 깨끗하여 청렴한 선비를 상징해왔으며, 시문이나 화조화의 소재로 많이 등장한다.
2015.6.13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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