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옥잠(Monochoria korsakowi )-물옥잠과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풀.

 

논과 늪의 물 속에서 자란다. 줄기는 스폰지같이 구멍이 많아 연약하고 높이가 20∼40cm이다.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지만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고 밑 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잎몸은 심장 모양이고 길이와 폭이 각각 4∼15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9월에 청색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길이 5∼15cm의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지름은 2.5∼3cm이며, 꽃 밑 부분에 칼집 모양의 포가 있다. 화피는 6개로 갈라지고 수평으로 퍼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둔하다. 수술은 6개인데, 그 중 5개는 짧고 노란 색이며, 나머지 한 개는 길고 자주색이다. 암술대는 가늘고 비스듬히 올라간다.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자라면서 밑을 향하여 처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지름이 1cm이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우구(雨 )라는 약재로 쓰는데, 고열과 함께 오는 해수와 천식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동부·우수리강(江) 유역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세계대백과>

 

신구대학 식물원에서 (200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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