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까치(Cyanopica cyana)-까마귀과
올림픽공원의 꽃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하늘색 새를 창영하는 분들이 있어 새 이름을 물어보니 물까치라 한다. 공원에서 처음보는 새여서 찰영하기에는 렌스가 맞지 않으나 처음 보는 새라 찰영을 하였다. 앉아 있는 모습보다는 날으는 모습이 더 보기 좋았다.
참새목 까마귀과의 조류.
몸길이는 약 37cm이다. 머리와 윗목은 검정색이고 날개와 꽁지는 하늘색이다. 나머지 깃털은 잿빛이 도는 갈색이고 아랫면은 색이 더 연하다. 멱은 흰색이다. 꽁지는 길고 끝이 凸 모양으로 튀어나와 있다. 산지 숲이나 평지 숲에서 지내다가 겨울에는 도심까지 내려와 생활하는데, 서울 시내의 경희대학교 캠퍼스와 영국대사관 관저에서도 흔히 눈에 띈다. 한국에서는 흔한 텃새로 중부 이북의 산지 숲에서 번식한다.
겨울에는 큰 무리를 지으며 60마리 이상의 무리를 짓기도 한다. 둥지는 나뭇가지에 틀고 5∼7월에 한배에 6∼9개의 알을 낳아 17∼20일 동안 품는다. 새끼는 18일 동안 어미의 보살핌을 받은 뒤 둥지를 떠난다. 식성은 잡식성이어서 양서류·어류·갑각류·연체동물 따위의 동물성 먹이 외에 벼·콩·옥수수·감자 등 농작물과 배·감·귤·포도 등 과일도 즐겨 먹는다. 그러나 새끼에게는 주로 여치· 털매미 따위 곤충이나 청개구리·거미 따위를 잡아 먹이고 약간의 식물성 먹이를 먹인다.
올림픽공원 (2014.4.6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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