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나비와 여인들)

 

가시연이 피었을 것 같아 신구대학식물원을 찾아갔다. 꽃은 아직 피지 않아 야생화화원을 돌아보고 계요등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먼저

온 여진사들이 꽃을 찰영하고 있다.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나비가 여진사의 오른손 손가락에 날라 앉아 쫓아도 가지를 않고 손가락에 앉

아 있다. 

나비가 여진사의 오른손 검지에 앉아 있다. 처음엔 호기심에 무척 즐거워 하며 다른 여진사가 찰영을 하기 시작한다. 곧 날라가겠지 하고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는데..... 2~3분이 지나도 그자리에 머물고 있어 나도 찰영을 하기 시작했다.

 검지에서 중지로 옮겨가서도 그대로 머물고 있다.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여도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약 5분이 지나도 그대로 머물고 있어 입 앞으로 옮겨....

불어 보아도 날아갈 생각을 않한다....  

나비를 왼손으로 가라고 손가락을 붙여주니...왼손으로 옯겨 간다. 

 왼손쪽으로 옮겨간 나비를 팔을 뻗어 오른손만으로 사진을 찰영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6~7분이 되어도 날아가지 않자 친구가 자기손가락을 가까이 가져가 이리 오라고 하니 친구 손가락으로 올라간다....  

다른 친구손으로 올라간 나비는 친구의 머리로 올라가 머리를 흔들고 해도 그대로 머믈고 있다. 그때 다른 친구가 재미 있다고 머리에 앉아있는 나비를 찰영을 하며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소리를 들으며 자리를 떴다... 

 

신구대학식물원 (2010.8.18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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