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노루발(Chimaphila japonica)-노루발과
서해안 숲에서 군락을 맞났으나 꽃은 지고 씨방만 자라고 있었다.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노루발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매화노루발풀이라고도 한다. 바닷가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5∼10cm이다. 나무 같은 느낌이
들고 원줄기는 보통 1개씩 자란다. 새순 끝에 2∼3개의 잎이 모여 달리며 밑에 약간의 비늘조각
이 달린다. 해마다 이와 같이 계속되므로 잎이 층으로 달린 것같이 보인다. 잎은 두꺼운 혁질(革
質:가죽 같은 질감)이며 넓은 바소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낮으나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 산형꽃차례로 원줄기 끝에 l∼2개씩 밑을 향하여 달리며 지름 1cm 정도이고 흰색
이다. 화관은 반 정도 벌어지고 꽃받침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5개로 갈라지고 막
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수술은 10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지름 5mm이
고 끝에 암술머리가 남아 있으며 5개로 갈라져서 작은 종자가 나온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사
할린섬 등지에 분포한다.
서해안 (20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