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꼬마리 열매(Xanthium strumarium)-국화과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전체에 강한 털이 많이 나 있고 줄기는 곧게 선다. 높이는 1.5m 정도이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넓은 삼각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 밑은 심장 밑 모양이고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양면에 털이 있다.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3맥이 뚜렷하다.

8∼9월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두상화이다. 수꽃은 다소 둥근 모양이고 많으며 끝에 붙는다. 총포 조각은 고르게 나 있으며 1줄이다. 화관은 통으로 된 곤봉 모양이고 다소 털이 있으며 꽃밥이 있다. 암꽃은 밑부분에 있고 암술은 2개이며 2개의 가시가 있다. 총포에 싸여 있는데 꽃이 핀 후 1cm 이상이 된다. 총포는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고 그 안에 열매인 수과가 2개 들어 있다. 

 

수과는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2mm 정도이며 바깥쪽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이 때문에 다른 물체에 잘 붙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열매를 갈라 보면 2개의 씨앗이 나오는데, 약간의 크기 차이가 나는 씨앗 중 하나가 봄에 일찍 싹이 트고 나면, 나머지 하나는 늦게 발아한다고 한다. 행여 일찍 싹이 튼 도꼬마리가 어떤 낭패를 겪게 되면 나머지 씨앗이 뒤늦게 싹트는 시기를 달리하여 생존가능성을 두배로 늘리려는 지혜로움이 엿보인다.

 

한강변 잠원 (2013.11.16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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