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잎현호색(Corydalis turtschaninovii var. linearis)-현호색과
댓잎현호색이 벌서 씨방을 맺고 있다.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숲속 그늘이나 습기 있는 곳에서 자란다. 풀잎 모양이 대나무 같아서 댓잎현호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다른 혆색에 비해 개체수가 많지 않다.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지름 2.5cm 정도이다. 줄기는 연하고 곧게 선다. 높이는 20cm 정도로 아래쪽에 1개의 큰 비늘잎이 있고 그 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깃꼴로 1~2회 가늘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4∼5월에 연한 자줏빛 꽃이 총산꽃차례를 이루어 줄기 끝에 5∼10개가 달린다. 꽃대는 가늘고, 가늘게 찢어진 달걀 모양의 포(苞)가 붙는다. 화관은 길이 2cm 정도의 통 모양으로 끝이 입술 모양으로 열리고 다른 한쪽은 둥글며 긴 꿀주머니로 된다. 수술은 6개이고 열매는 삭과로 길이 1.2∼1.8cm이다.
종자는 둥글고 검은색으로 윤이 나며 7∼8월에 익는다. 덩이줄기는 한방에서 진경·진통·타박상 등의 약재로 쓰이나 유독성 식물이다. 경강남도·경기도·황해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운길산 (2012.4.20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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