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불라(Dambulla)
"바위"라는 뜻에 "담바(Damba)"와 "샘"이라는 뜻의 "율라(Ulla)"가 합쳐서 만들어진 말로 담불라는 시기리야에서 약 19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180m로 홀로 우뚝서있는 거대한 바위에 갖가지 사원과 탑을 만들어 스리랑카의 불심을 엿볼수 있다.
여기에는 B.C. 1세기때 만들어진 유명한 바위사원이 있는데, 현지인들은 "담불라 가라"라고 부르는 사원이 바위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스리랑카의 불교 유적지는 누구나 다 맨발로 다니게 되어 있는데, 절문을 신을 벗고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동굴을 따라 복도가 있고 5개의 동굴이 나란히 있다.
5개의 동굴을 통해 사원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첫번째 동굴은 약 14m정도의 자연석에 새겨 놓은 열반에 든 와불상이 있다. 불교에 연관되는 여러 그림들이 있다. 벽에는 15세기에서 18세기사이에 그려진 프레스코(Fresco)형식의 다양한 그림들이 남아 있다. 가장 잘 만들어졌으면서도 가장 큰, 2번째 동굴에는 다양한 신들의 조각상과 더불어 수많은 불상이 보존되어지고 있다. 천장 또한 프레스코형식으로 부처의 삶을 그려 놓았으며, 이 벽화로서 신할라인들의 역사를 연구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 동굴은 인도의 아잔타 석굴처럼 동굴을 파내고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바위산의 자연동굴에 스님들이 머무르면서 고쳐 나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암벽에 흠을 파서 빗물이 동굴내로 흘러들지 못하게 하고 동굴내의 바닥은 고르게 정비하여 굴속은 구서구석 하얀 옻칠을 하여 그 위에 그림을 그렸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벽화의 색이 바래면 그 위에 또 다시 새로운 그림을 그렸는데 원래 있던 그림의 무늬를 그대로 활용한 경우도 있고 전혀 다른 그림을 그린 경우도 있다. 불상을 포함하여 벽도 전면이 채색되었으며, 그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조는 아직까지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
❋ 제 1동굴(데바 라자 비하라 Deva Raja Vihara)
이름은 신들의 왕의 절 이란 의미이다. 가장 오래된 석굴인데, 여기에는 이 사원 최대의 불상인 열반불이 누워 있다. 벽과 같은 자연석으로 조각된 것으로 전체 길이는 약 14m이다. 이 거대한 본존불은 전신이 황금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발바닥만은 빨갛게 불꽃 같은 꽃무늬가 그려져 있다.
❋ 제 2동굴(마하 라자 비하라 Maha Raja Vihara)
이름의 뜻은 위대한 왕의 절이다. 여기서 말하는 위대한 왕이란 절을 세운 도투게무누 왕으로 절 안에 그의 석상도 있다. 제 2동굴은 담불라 최대의 동굴이다. 폭이 약 52m, 깊이가 25m, 높이는 입구 부분이 약 6m이고 안으로 들어 갈수록 점점 낮아 진다. 동굴 안에는 56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으나 이곳에서 볼 만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벽과 천장에 그려진 벽화이다. 석가의 생애 이외에 스리랑카의 역사도 그려져 있다. 그 가운데는 신할라인과 타밀인의 전쟁을 그린 것도 있어 흥미롭다. 벽화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또렷하게 보이는데, 이것은 신자가 피운 향에 의해 검게 그을릴 때마다 보수를 거듭해서 그렇다고 한다. 여하튼 대단한 힘이 느껴진다.
❋ 제 3동굴(마하 알트 비하라 Maha Alut Viharaya)
이름의 뜻은 위대한 새로운 절. 이름 그대로 18세기의 왕 킷티 시리 라자하에 의해 지어졌다. 길이 9m의 와불을 비롯하여 도합 57개의 불상이 있다. 그간 괴롭혔던 타밀의 문제가 아니라 이 석굴은 15세기부터 스리랑카를 점령했던 포르투갈 등 서양 세력들의 침입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한 호국 불심으로 조성된 사원 입니다
❋ 제 4동굴(파스시마 비하라 Pachima Viharaya)
'서양의 절' 로 좌상이 많고, 서구 열강의 침입으로부터 스리랑카를 구하기 위한 구국 일념에서 세워진 사원으로 추정 됩니다. 다른 석굴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작으며, 몇 개의 불상이 있는 정도 입니다.
❋ 제 5동굴( Devana Alut Viharaya)
1915년에 지어진 가장 새로운 절이다. 석굴은 이와 같이 제 1동굴에서 제 5동굴까지 오래된 순서대로 늘어서 있다. 그러나 제 1동굴과 제 2동굴의 벽화 대부분은 17세기의 왕 세나라트의 명에 의해 복구되었고, 제 3동굴을 만들때에도 많은 벽화가 복구 되었다. 복구라고는 해도 전에 그려져 있던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과 전혀. 별개의 그림을 그려 넣는 경우가 있으므로 지금 남아 있는 것이 어느 때의 그림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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