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암수꽃(Zelkova serrata)-느릅나무과


청계산의 야생화 탐사를 마치고 서울대공원으로 나오는데 느티나무 가지가 낮게 있어 암꽃을 찾아보니 흰색의 암꽃이 보여 반가운 

마음에 시간을 갖고 촬영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암꽃은 수꽃에 비해 현저하게 수자가 적다. 느티나무도 수꽃은 많이 보이나 암꽃을 

찾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려서 볼 수 있었다. 운이 좋은 날이었다.

수꽃





암꽃




암꽃(왼쪽) 과 수꽃(오른쪽)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규목()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마을 부근의 흙이 깊고 그늘진 땅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26m, 지름이 3m이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나무 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비늘처럼 떨어진다. 피목()은 옆으로 길어지고, 어린 가지에 잔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2∼12cm, 폭이 1∼5cm이고 표면이 매우 거칠거칠하며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맥은 주맥에서 갈라진 8∼18쌍의 측맥이 평행을 이루며, 잎자루는 1∼3mm로 매우 짧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수꽃은 어린 가지의 밑 부분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암꽃은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의 화피는 4∼6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6개이다. 암꽃은 퇴화된 수술과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일그러진 납작한 공 모양이고 딱딱하며 지름이 4mm이고 뒷면에 모가 난 줄이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봄에 어린 잎을 떡에 섞어 쪄서 먹고, 목재를 건축·기구·조각·악기·선박 등의 재료로 쓴다. 한국(평남·함남 이남 지역)·일본·몽골·중국·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속리산에서 자라는 둥근잎느티나무(var. latifolia)는 잎이 넓은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둥글어서 느릅나무의 잎과 비슷하다. 잎이 넓은 바소 모양 또는 바소 모양인 것을 긴잎느티나무(var. longifolia)라고 하며 강원도 삼척·통천, 경상남도 함양·충무에서 자란다. <두산백과>

2019.4.24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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