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펜데스(Nepenthes)-벌레잡이통풀과

 

서울대공원식물원을 수년째 찾아 보는데 네펜데스 꽃이 핀것을 오늘 처음 보았다.      

  

 

속명인 네펜데스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ne"  '근심'의 두 단어가 합쳐진 뜻으로 주머니 속의 액체가 벌레를 모두 녹여버리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주머니 속에 빠진 벌레는  7일 정도 지나면 모두 녹아 식물에 양분으로 이용된다. <서울대공원식물원>

쌍떡잎식물 끈끈이귀개목 벌레잡이통풀과의 한 속.

 

상록 덩굴식물이며 온실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땅 위에 줄기를 뻗거나, 큰 나무에 엉켜붙는 등 자라나는 형태는 각각이다. 잎은 잎자루·잎몸·덩굴·벌레잡이주머니로 이루어지는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15cm 정도로 중륵()이 길게 자라서 끝에 벌레잡이통을 만든다.

통 한쪽에 2개의 날개가 있고 긴 털이 돋으며 통 입구에 뚜껑 같은 부속체가 있으나 여닫지 않는다. 뚜껑과 통 입구에 꿀샘이 있어서 벌레를 유인하고 통의 입구는 미끄럽기 때문에 벌레들이 통 속으로 떨어지기 쉽다. 통 속에는
소화액이 분비되므로 떨어진 벌레는 소화 흡수된다. 통의 크기·형태·빛깔 및 무늬 등에 따라서 종류를 구별한다.

꽃은 2가화()로 지름 8mm 정도의 흑자색
단성화가 가지 끝 수상꽃차례[]로 밀생한다. 잎이 자라서 뚜껑이 열리면 세균이 번식하고, 펩신 외에 트립신을 분비한다. 벌레가 들어가면 통의 내벽에서 유기산이 분비되므로 소화력이 커진다.

네펜데스속에는 79종이 있는데, 각각의 개체는 변화무쌍하며 지방에 따라 고유한 모양과 성질을 지닌 것이 많다. 주로 중국 남부·
인도차이나·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자라는데, 특히 수마트라섬보르네오섬에 많은 종류가 있다. <Naver백과>

 

서울대공원식물원 (200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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