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적부리(Anas clyoeata)-오리과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


몸길이 약 50cm, 날개길이 약 23cm이다. 수컷 겨울깃의 머리와 목은 금속 광택이 나는 어두운 녹색이다. 이마와 정수리 및 턱밑은 검은 갈색이며 뒷목의 깃털은 약간 길고 아랫부분에 흰색 띠가 있다. 윗가슴은 흰색이고 등과의 경계에 검은 갈색 띠가 있다. 어깨 사이와 앞등은 검은 갈색이며 각 깃털에 흰색 또는 엷은 색 테두리가 있다. 아랫가슴과 배는 붉은 갈색이다.

여름깃은 7월부터 10월까지 암컷과 흡사하나 몸의 윗면은 어두운 색으로 검은 편이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얼룩진 갈색이다. 부리가 넓적해서 물위에 떠 있는 플랑크톤 따위를 잡아먹기에 좋은데, 영어명 ‘shoveler’도 부리의 모양에서 유래한 것이다.

수컷의 부리는 검은색이고 암컷의 경우 윗부리는 갈색, 아랫부리는 오렌지색이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 전역에서 겨울을 나지만 흔한 오리는 아니다. 해안·하구·호수·논 등에서 무리를 이루어 낮에는 안전한 곳에서 잠을 자고 밤에는 먹이를 찾아 활동한다.

물가의 풀숲·갈대밭·평지·관목숲에 둥우리를 틀고 4월∼6월 무렵 한배에 8∼12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의 성장 기간은 36~60일이다. 북반구의 북극에서 온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하며 시베리아·캄차카반도·사할린섬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미얀마·보르네오섬·스리랑카·아프리카(북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두산백과>

2016.11.10  흐림 (중량천 응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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