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국수나무 열매(Neillia uyekii)-장미과
꽃 (2016.6.11 촬영, 남한산성)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 관목.
나도국수나무는 산기슭 양지쪽 및 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는 1∼2m이다. 나무 껍질은 황갈색이며 오래되면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5∼8cm이고 가장자리에 깊게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털이 없거나 잔털이 있으며 뒷면은 잎맥에만 털이 있다.입입자루는 길이 5∼15mm이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에는 성모(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이 된 털)가 있으며, 작은 꽃대에는 밀모(빽빽이 붙은 털)나 선모가 빽빽이 난다. 꽃잎은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 길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씨방은 1개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삭과이고 선모가 빽빽이 나며 9월에 익는다. 땔감이나 관상용으로 쓰인다. 한국 특산식물로 전라남도, 충청북도, 경기도, 강원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한편 잎 표면에 털이 전혀 없는 것을 민나도국수나무(var. papilosa)라고 한다.
2017.7.1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