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벌이난초(Liparis krameri)-난초과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나나니난초라고도 한다. 산속의 음지에서 자라며, 높이는 10∼15cm이다. 헛비늘줄기는 거의 땅 위로 나와 있는데 녹색이며 둥근 달걀 모양이고 마른 잎자루로 싸여 있다. 잎은 헛비늘줄기 옆에서 2개가 마주나오는데 넓은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3∼10cm, 폭이 2∼5cm이다. 잎 가장자리에 잔주름이 있고, 밑 부분이 좁아져서 짧은 칼집 모양이 된다.
꽃은 5∼7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줄기 끝에 10∼20송이가 드문드문 달린다. 포는 삼각형이고 길이가 1∼1.5 mm이며 가늘고 작다. 꽃줄기는 모나고 좁은 날개가 있다. 꽃잎은 실처럼 가늘고 길이가 8∼10mm이며,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11∼14mm이고 줄 모양이다. 입술꽃잎은 길이가 8mm 정도이고 밑에서부터 1/4 정도의 길이에서 꼬부라져 퍼지다가 끝 부분이 꼬리처럼 뾰족해진다. 씨방은 하위(下位)로 좁고 길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가 1cm 정도이고 같은 길이의 자루가 있다. 제주도·경상북도·충청남도·강원도·경기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충청도 (2011.7.16 흐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