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소식-10월말

 

장마로 인해 예년과 달리 한강변 길가를 따라 코스모스를 볼 수 없지만 가을이 깊어간다. 억새와

갈대가 강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이제 서서히 올 한해 아름다운 자태

를 보여주던 꽃들도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다.  이달 중순쯤해서 꽃밭도 월동 준비를 시작하면 긴

겨울을 맞게 된다. 겨울동안 한강변은 매섭고 찬 바람이 삭막한 들판을 쓸어내린다. 

겨울에는 식물원의 온실을 찾아 싱그러운 열대 꽃들을 맞나 보며  긴 겨울의 무료함을 달래 보며

새봄을 기다릴 것이다. 올해 새로 맞난 꽃들은 300종이 된다.  이제까지 1600여종의 꽃을 맞나서

우리나라에 있는 꽃의 3분의 1을 맞나본 셈이다.  내년에 새로운 꽃 400종을 목표로 새로운 꽃들

을 찾아 보고픈 마음이다. 

 

어제 한강변에서 맞난 꽃들....

괭이밥

미국물칭개 

쇠별꽃 

 

쇠비름

 

어저귀 열매 

패랭이 

풍접초 

제비꽃 씨앗 

명아주 

(1) 쑥 

(2) 미국개기장

 

꽃마리

 

한강시민공원 잠원에서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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