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소식-난(2005.3.20)
삼한사온의 주기에 따라 주말이면 찬바람이 불고 매서웠던 추위도 이제는 끝난 것 같습
니다. 한강변에는 수풀사이로 들꽃들이 서서히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봄맞이로 여러 식물원에서는 긴 겨울동안 정성드려 까꾸어 온 난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과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렸던 난 전시회를 찾아보았습니다.
신문에 기사가 난 것을 보셨겠지만 난의 가치도 수 억원 대를 호가하고 있었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춘란이 제각기 자태를 뽑내고 있었는 데 한국춘란
이 금상을 받아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일산호수 공원에서는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와 2억원 대의 난을 보기위해 길게 줄
을 서서 구경을 하고 있어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전주대학의 세계 난 전시회에서는 1800여 점의 난이 전시되었는데 이들의 가치가 3~4백
억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중 세계 유일의 희기종인 "황화색 설화(일명 황비)"가 출품되었는 데 이의 가치가 5억원
대에 이른다 합니다. 이 난은 1995년 순창에서 산채군에 의해 채취되어 1998년에 최초로
등재되었는 데 세계 유일의 희기종으로 5억원을 호가한다는 사실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
었습니다만 풀 한포기 가 5천만원 가치라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황비는 신문에 난 사진을 구경이라도
하시라고 마지막에 첨부합니다.
춘란(일본)
서양란
서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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