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요정컵지의-한강의 꽃

꼬마요정컵지의(Cladonia chlorophaea)-지의류

 

 

 

균류와 조류가 복합체가 되어 생활하는 식물군으로 균류는 자낭균류 또는 담자균류의 1종이고, 조류는 남조식물 또는 녹조식물의 1종이다. 양자의 결합으로 조류나 균류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가고 있다.  지의류는 고착지의(Crustose lichenes)·엽상지의(Foliose lichenes)·수상지의(Fruticose lichenes)로 크게 구분한다.

 

한국에 자라는 지의류에 대해서는 그 개요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데, 약 200~300종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가운데 바위 표면에 자라며 검정색 잎처럼 생긴 석이(Gyrophora seculenta)를 예로부터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써왔다. 그밖에 곰솔이나 매화나무 껍질 또는 바위 표면에 자라는 매화나무이끼(Parmelia tinctorum), 높은 산의 바위 표면에서 부스럼딱지처럼 자라는 지도이끼(Rhizocarpon geographicum), 나뭇가지가 얽혀 있는 것처럼 자라는 꽃이끼(Cladonia rangiferina), 바위 표면에서 자라며 황갈색을 띠는 갑옷이끼(Lobaria pulmonaria) 및 침엽수의 나무껍질에 붙어서 자라는 옆고리송라(Usnea diffracta)들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악산 (2010.8.21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