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에게 쫓겨나는 들고양이


겨울철새를 보려고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오늘 따라 이전에 볼 수 없는 까치떼가 감나무에 20여마리가 모여 감을 먹고 있어 다른 새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들고양이 한마리가 감나무 근처로 슬슬 걸어 들어오는 것이 보여 어떤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지켜보았다. 


처음에 까치 두 마리가 고양이에게 접근을 하고 이어 여섯 마리가 고양이를 둘러싸고 근접해 날며 위협을 가하자 고양이가 방향을 바꾸어

떠나자 여덟마리의 까치가 일렬로 서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개선장군 같고 너 잘못왔어 또 오면 않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들고양이가 쫓겨난 것은 틀림없다는 생각이다. 믿거나 말거나^^ 








2017.12.8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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