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밥(Oxalis corniculata )-괭이밥과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고양이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이 풀을 뜯어먹는다고 해서 괭이밥이라고 부른다. 풀 속에 ‘옥살산(oxalic acid:수산)’이라는 산 성분이 있어 씹으면 신맛이 난다. 신맛은 괭이밥속에 속하는 모든 식물의 공통점이다. ‘시금초’, ‘산장초’라는 이름도 수산의 신맛에서 유래하며 씨앗의 모양이 오이를 닮아 오이풀이라고도 한다.
토끼풀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토끼풀의 잎에는 잔 톱니가 있고 괭이밥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운다. 비오는 날이나 밤에는 오므라드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달맞이꽃이나 분꽃과는 정반대이다.
더운 여름에 노란 꽃이 피는데, 꽃이 잎에 비해 제법 큰 편이다. 양지바른 뜰이나 둑, 길가, 인가 부근의 텃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씨앗을 잘 퍼뜨려 금새 군락을 이룬다. 괭이밥 주변에서 같이 볼 수 있는 붉은괭이밥은 전체가 붉은 자주색이고 잎이 괭이밥보다 약간 작다.
봉선화로 손톱을 물들일 때 백반 대신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산 성분 때문이다. 벌레 물린 데에 찧어 바르면 해독되며, 불면증이 있을 때 괭이밥에 솔잎과 대추를 넣어 달여 먹으면 효과가 좋다.
<두산세계대백과>
화야산 (2006.7.24)
'自生花(野生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남성 열매-한강의 꽃 (0) | 2006.07.25 |
---|---|
싸리꽃 (0) | 2006.07.25 |
으아리-한강의 꽃 (0) | 2006.07.25 |
짚신나물-한강의 꽃 (0) | 2006.07.25 |
파리풀-한강의 꽃 (0) | 2006.07.25 |
속단-한강의 꽃 (0) | 2006.07.24 |
가는장구채-한강의 꽃 (0) | 2006.07.24 |
개갓냉이-한강의 꽃 (0) | 2006.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