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욤나무 열매(Diospyros lotus)-감나무과
꽃 (2016.6.6 촬영, 칠보산)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감나무과의 낙엽 교목.
고욤·고양나무·소시라고도 한다. 마을 부근에 많이 자란다. 높이 약 10m이다. 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에 회색 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급하게 좁아져 뾰족하고, 길이 6∼12cm, 나비 5∼7cm로 톱니는 없다. 잎자루는 길이 8∼12m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항아리 모양이다. 6월에 검은 자줏빛으로 피고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2∼3개씩 한군데에 달리며 수술이 16개이고, 암꽃에는 꽃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둥근 장과로 지름 1.5cm 정도이며 10월에 익는다.
열매에는 타닌이 들어 있으며 빛깔은 노란색 또는 어두운 자줏빛이다. 덜익은 것을 따서 저장하였다가 먹기도 한다. 열매의 생김새에 따라 여러 가지 품종으로 나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군천자라 하여 소갈·번열증 등에 처방한다. 씨를 뿌려서 자란 고욤나무는 흔히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용으로 쓰며, 목재는 여러 가지 도구의 재료로 쓴다. 한국(경기도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019.10.26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