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Diospyros Kaki)-감나무과
다른 이름 : 시수, 칠덕수, 오절수
우리나라 토탄층의 나무화석을 조사해 본 결과 적어도 3000~4000년 전부터 자라온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과일나무로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10년경부터이고 많은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단감' 역시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 중 하나이며 품종에 따라 열매의 모양새에 차이가 있다. 감나무의 속명인 'Diospyros'는 '먹거리의 신'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추위에 약해 서울 이북에서는 자연상태에서 월동하기 쉽지 않으나 늦가을에 주렁주렁 매달린 진분홍빛 열매는 가을의 정취와 풍성함을 느끼게 해준다.
감나무를 칠덕수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일곱가지 덕이 있는 나무'라는 뜻이다. 즉 수명이 길고, 녹음이 짙으며, 아름다운 단풍과 맛있는 열매, 훌륭한 거름이 되는 낙엽, 그리고 날짐승이 둥지를 틀지 않으며, 벌레가 생기지 않음을 이르는데, 한 마디로 버릴 것이 없는 이로운 나무라는 뜻이다. <두산세계대백과>
남산생태공원에서 (2006.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