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풀(Phalaris arundinacea)-화본과
한강시민공원 생태숲에서 (2006.5.30)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들이나 산기슭의
물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하며, 줄기는 높이 70∼180cm로 곧게 자란다. 잎몸은 길이 20∼30cm, 나비 12mm 정도이고 까실까실하다. 잎집은
막질이며 3∼4mm이다. 꽃은 6월에 이삭 모양의 원추꽃차례로 가지 끝에 피며 길이는 10~17cm이고 엷은 녹색이다. 잔가지에 잔이삭이 빽빽이 달리는데, 잔이삭은 길이 4∼5mm이며 좌우로
납작하고, 가운데에 완전한 꽃이 1개 있다.
포영(苞穎)은 막질로 되었고 길이 3∼3.5mm이며 3개의 맥이 있다. 결실을 맺는
외영(外穎)은 길이가 3mm 정도이고 털이 있으며 내영(內穎)을 싼다. 결실을 맺지 못하는 외영은 털이 있고 길이 1mm 정도이며 수술은
3개이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소 먹이 풀로 많이 이용된다. 북반구의 온대에서 난대에 분포한다. 잎에 흰색 줄이 세로로 나 있는 것을
흰갈풀(var. picta)이라 하는데, 잎을 가로로 잘라서 한참 동안 두면 흰색 부위가 붉은색을 띤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두산세계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