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Sicyos angulatus)-박과

 

생태계교란 유해식물

수꽃

 

 

암꽃  ↓

 

 

쌍떡잎식물 박과의 한해살이풀.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이며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자라는 왜래식물이다. 1980년대 후반 병충해에 강한 특징 때문에 오이나 호박 접목묘의 대목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넓은 면적을 뒤덮으며 자란다. 호숫가 주변의 들판이나 비탈진 강변에서 수십미터 높이의 큰 나무까지 뒤덮으며 자라기 때문에 다른 식물이 햇빛을 받을 수 없게 하여 다른 식물을 말라 죽게 한다. 또한 가시박 자체에서 타 식물을 고사되게 하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를 타감작용(allelopathy, 他感作用)이라 하며 주변의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없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는 토종식물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이때문에 2009년 6월 환경부에서는 생태계교란 유해식물로 지정하여 대대적인 퇴치작업을 벌이는 식물이다.

가시박은 암수한그루로 수꽃은 연녹색으로 꽃잎은 5장이며 여름인 6월에서 9월에 꽃이 핀다. 그물모양의 무늬가 그려져 있고 총상화서로 달린다. 꽃대에는 잔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암꽃은 수꽃과 달리 두상화로 달리며 1개의 암술이 있다.

 

줄기는 길게 뻗으며 자라는데 줄기 마디에서 나오는 덩굴손으로 주변의 다른 물체를 감고 자란다. 줄기에서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오각형 모양으로 5~7갈래로 갈라지는데 호박이나 박의 잎과 흡사하게 생겼다. 꽃이 지고나면 달리는 열매는 여러 개의 포자 덩어리가 뭉쳐서 자라는데 흰색의 뻣뻣한   가시털로 덮여 있다. 이 모양을 두고 가시박이라고 이름지어졌다. <Naver>

 

2015.9.12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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