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개미취(Aster koreansis)-국화과

 

 

 

 

초롱꽃목 국화과.

 

제주도와 경기 이남의 산간 계곡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그래서 종속명을 koreansis로 명명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이 끊임없이 피고 지는데, 8월이면 고산도시인 강원도 태백 등지에는 벌개미취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꽃말은 ‘청초’이다.

멀리서 보면 쑥부쟁이나 개미취와 별로 다르지 않으나 이들보다는 조금 윤기가 돌고 통통해 보인다. 비슷한 식물로는 개미취, 갯개미취, 좀개미취가 있다. 개미취는 벌개미취보다 키가 크고 꽃이 작다.


원예종인 갯개미취는 바닷가 습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고, 좀개미취는 주로 강원도 이북에서 자라며 벌개미취보다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비교적 습지를 좋아하지만 재배요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병충해가 별로 없고 번식력도 강해 햇볕이 잘 드는 화단이나 도로변에 조경용으로 많이 심는다.

 

봄이나 초여름에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개미취와 함께 뿌리와 뿌리줄기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뒤에 ‘자원(紫苑)’ 이란 약재로 사용하는데, 대장균·콜레라균·살모넬라균 등에 항균작용을 한다. 풍한에 의한 해수, 천식, 소변불통 등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두산세계대백과>

 

분주령에서 (200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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